일기

조바심

wichin 2014. 8. 3. 01:38

강의를 듣고 마음을 부여잡고 다시 그간의 글들을 읽어보았다. 괜찮은 퇴고본이 많다. 내가 썼지만 좋은 글들이다. 퇴고 수준의 글을 실전에서 한 번에 써낼 수 있는 훈련이 필요하다. 그리고 '인상'으로 남는 철학적 문제들을 직접 찾아보는 수고를 들이는 공부를 해야 한다. 


스스로 막바지라 천명할 수 있으려면 앞으로 첨삭받을 모든 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야 할 것이다. 완전히 복기할 수 있을 정도로 논리가 머릿속에 선명하게 남도록 집중하자. 이제 주말마다 사재기하고, 도서관에서 낑낑거리며 짊어지고 온 책들만 제때 읽으면 금상첨화인데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