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기
새벽
wichin
2013. 11. 18. 02:54
오랜만에 여태 잠들지 않았다.
간만에 찾은 강남역은 역시 사람들이 많았다. 간만에 찾은 카페도 파스타가 맛있었다.
겨울이다. 연말 분위기 흠씬. 코를 스치는 차가운 공기가 기분이 좋았다.
간만에 깔깔대고, 간만에 서점을 돌아다니면서 볼 만한 책들을 메모하고 사뿐사뿐 걸어왔다.
늘 과제는 버겁고, 할일은 무릎까지 차 있다.
그래도 즐겁다.
예상치 못하게도 새로 친구들을 사귀었다.
과제가 남았다.
4시간 후에는 일어나야 한다.
제프 베넷 노래를 오랜만에 듣는다. 좋다.
이적 5집을 들었다. 역시 좋다.
읽고 싶은 책이 많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