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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기

새벽

오랜만에 여태 잠들지 않았다.

간만에 찾은 강남역은 역시 사람들이 많았다. 간만에 찾은 카페도 파스타가 맛있었다. 

겨울이다. 연말 분위기 흠씬. 코를 스치는 차가운 공기가 기분이 좋았다. 

간만에 깔깔대고, 간만에 서점을 돌아다니면서 볼 만한 책들을 메모하고 사뿐사뿐 걸어왔다. 


늘 과제는 버겁고, 할일은 무릎까지 차 있다. 

그래도 즐겁다. 

예상치 못하게도 새로 친구들을 사귀었다. 

과제가 남았다. 

4시간 후에는 일어나야 한다. 

제프 베넷 노래를 오랜만에 듣는다. 좋다. 

이적 5집을 들었다. 역시 좋다. 

읽고 싶은 책이 많다. 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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